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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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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靑대변인, 결국 총선 출마… 시한 하루 앞두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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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경기 고양-서울 광진-서초-의정부을 중 한곳 출마할 듯
유송화 춘추관장도 사퇴... 서울 노원 출마 거론

조선일보

고민정(오른쪽)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왼쪽) 춘추관장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준비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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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을 하루 앞둔 15일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유송화 춘추관장도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3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해왔는데 이제는 저의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 국민의 입이 되려고 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후임 대변인 등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해 공석이 된 비서관 자리에 대한 인사를 할 방침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지금 대변인과 춘추관장을 포함해 (후보군) 명단을 추리고 있다"며 "이 중 대변인의 경우는 언론계·정치권·학계·법조계·(청와대)내부 등 다섯 그룹 정도로 나눠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 출마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고양, 서울 광진을, 경기 의정부을, 서울 서초갑 등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양병과 고양정은 각각 이번에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구다. 서울 광진을은 불출마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로, 자유한국당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뛰고 있다. 의정부을은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 지역구지만 홍 의원은 이번에 의정부갑으로 옮겨 출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송화 춘추관장은 구의원으로 활동했던 서울 노원구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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