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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불참합니다.
정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는 "정현이 오른쪽 손바닥 건염으로 호주오픈 예선 출전을 포기했다"며 "병원 진단 결과가 나와봐야 언제쯤 코트에 복귀할 수 있을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8년 이 대회 4강에 진출해 한국 선수로는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낸 정현은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까지 올랐습니다.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정현은 로렌조 무세티(361위·이탈리아)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손바닥 부상으로 대진표에서 이름이 빠졌습니다.
올해 호주오픈 남자 단식 예선에는 정현 외에 이덕희(233위·서울시청), 남지성(241위·세종시청)이 출전했습니다.
남지성은 14일 1회전에서 페데리코 페레이라 시우바(198위·포르투갈)에게 1-2(6-2 4-6 4-6)로 역전패했고, 이덕희는 15일 알레산드로 지안네시(145위·이탈리아)를 상대로 3시간 4분의 대접전 끝에 2-1(2-6 7-5 7-6<10-7>)로 이겼습니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0-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4-7에서 내리 6포인트를 따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덕희는 예선 2회전에서 캉탱 알리스(215위·프랑스)를 상대합니다.
예선에서 3연승을 하면 본선에 나갈 수 있습니다.
올해 호주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는 권순우(83위·CJ 후원)가 진출해 있습니다.
호주오픈 본선은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립니다.
(사진=US오픈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캡처)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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