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안철수측 "구태세력 편가르기" 박지원 "호남, 安에 기대 안해"

조선일보 주희연 기자
원문보기

안철수측 "구태세력 편가르기" 박지원 "호남, 安에 기대 안해"

속보
위성락 "한미 연합훈련 축소, 한반도 비핵화 카드로 직접 고려는 안 해"
[총선 D-95]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앞두고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바꾼다'는 책을 낸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라는 책을 냈다. 안 전 의원은 정치 입문 당시 여러 질문에 "제 생각은 책에 다 나와 있습니다"고 대답하곤 했다.

안 전 의원은 정계 복귀 선언 이후 인터뷰와 메시지를 통해 '반(反)문재인' 노선을 밝혔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야권의 통합 논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안 전 의원 측 인사는 "기존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불신과 회의감이 큰 만큼,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하기로 했다 해서 바로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야권 일각에선 "야권 통합에 대한 요구 조건이 많을 것 같아 우려스럽다"는 말도 나왔다.

한편 이날 안 전 의원측과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박 의원이 라디오에서 "(안 전 의원은) 호남에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하자, 안 전 의원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노(老)정치인의 소일거리라고 생각해 가만히 있었지만, 조금 지나치다 싶다"며 "안 전 의원의 비전을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의 양자택일로 몰아넣는 것이야말로 이념에 찌든 구태세력의 편 가르기"라고 했다.

[주희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