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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감독에 '인종차별' 모욕한 태국 골키퍼 코치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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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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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에게 인종차별 제스쳐를 한 태국 골키퍼 코치 샤샤 토디치가 결국 경질됐다.

베트남 현지 매체는 10일(한국시간) "태국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토디치 코치와 결별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태국은 지난 19일 하노이 미딘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항서 감독은 태국 니시노 아키라 감독과 악수를 하러 태국 벤치를 찾았다가 세르비아인 토디치 골키퍼 코치와 언성을 높이며 충돌했다. 토디치가 자신의 가슴께에서 키를 재는 손짓을 하면서 박항서 감독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당시 토티치 코치는 "앞으로 베트남의 순위가 떨어질 것이라는 뜻의 제스쳐다. 미디어는 스캔들을 만드는 걸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팀이 먼저 벤치 앞에서 모욕을 당했다. 팀 전체가 여기에 반응했는데 사진이 그렇게 찍혀 나에게만 관심이 집중된 것"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이에 베트남 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토디치 코치의 징계를 요구했으며 태국축구협회는 물의를 일으킨 코치에게 엄중 경고를 내렸다. 이후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태국축구협회는 결국 토디치 코치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박항서 감독은 10일,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아랍에미리트와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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