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종합]"제2의 유산슬 기대"..'가요광장' 지석진, '형 같은 동생' 유재석 향한 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지석진이 제2의 유산슬을 꿈꾸며 입담을 폭발했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게스트로 지석진이 출연했다.

지석진은 이날 김용만, 유재석 김수용, 지석진으로 구성된 조동아리 멤버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그는 "귀가 따갑다.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수다를 떤다"며 멤버들의 수다본능을 대신 전했다.

그는 이어 "술도 안 마셔서 앞에 술잔이 있던 적이 얼마 없다. 저도 술 잘을 안 마신다"며 "한번은 '우리 너무 술을 안 마시지 않나. 맥주나 한 잔 하러 가자'고 호프집을 갔다. 여의도 MBC 시절이었다. 네 명이서 맥주 500cc 시키고 안주 6개 시켰다. 맥주가 남았다. 안주만 엄청 먹다 왔다 밥 먹으러 간 거다"며 "정선희 씨가 예전에 저희랑 같이 있다가 일을 마치고 왔는데 그 때까지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과거 김용만과 의도치 않게 허니문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고. 그는 "제가 결혼하기 전에 김용만 씨가 태국을 놀러가자고 했다. 그래서 '네가 끊으라'고 했더니 돈을 달라고 했다. 아무 것도 공항에 갔더니 그게 허니문 상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 둘이 갔는데 호텔방에 들어갔는데 장미가 흩뿌려져있고 수건이 원앙이 만들어져있더라. 방에서 샤워실이 보였다. 환장하는 줄 알았다. 패키지로 3박 5일이었다. 전부 사랑 코스였다. 사진 포즈도 하트였다. 그 친구도 몰랐다고 하더라.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다"고 덧붙이기도.

지석진은 최근 '아는형님'에서 강호동이 콧볼축소수술 사실을 발표한 이야기가 나오자 "왜 그러는 거냐"며 "호동 씨가 왜 축소했냐고 하는데 송은이씨가 '오빠 콧볼을 줄여야 해'라고 해 혹해서 어머니한테 말했더니 빨리 줄이러 가자고 했다. 90년대 중반이었다"고 콧볼축소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코에 점도 오서방처럼 크게 있었다. 길 가다 '코에 점을 빼야 잘 된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한테 말했더니 바로 점 빼러 가자고 하시더라"며 "어머니도 귀가 얇다. 날아다닌다. 저는 습자지다. 기름종이 정도로 얇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제2의 유산슬을 꿈꾸고 있냐는 말에는 "'런닝맨'에서 오프닝에서 배아프다고 말하면서 '지르박으로 활동할 거야'라는 말을 했는데 일이 너무 커졌다"고 했고 실제 지르박이 있다는 말에 깜짝 놀라 사과했다. 그는 지짐이, 지대로 등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고 이에 만족해했다.

지석진은 자신에게 유재석이라는 질문에 "형 같은 동생"이라고 답하다가도 "야외 촬영하다보면 코디한테 선스프레이를 뿌려달라고 하지 않나. 코디가 뿌리려고 하는데 유재석 씨가 코디를 옆으로 한 다음에 자기가 입으로 뿌렸다. 저는 그걸 모르고 얼굴을 돌린 거다. 속았다. 스프레이가 알고 보니 침이었다. 정말 혼내주고 싶다. 언젠가 내가 한 번 혼낼 거다"고 유재석을 향한 농담 섞인 애정을 드러내기도.

그는 또한 다시 태어난다면 누구로 태어나고 싶냐는 말에는 "저도 사실 나쁘지 않다. 그냥 저로 태어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유재석과 김종국 중 한 명을 택하라는 얘기에 "사실 둘 다 싫다. 둘 다 권장할 만한 얼굴은 아니지 않나"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여동생으로 송지효와 전소민 중 누가 더 좋냐는 말에는 전소민을 답했다. 그러다 송지효에게 미안해 하며 "지효는 누나 같다. 지효가 진중하다. 지효랑 10년 되고 소민이가 2년 됐다. 그래서 가슴에 걸리는데 소민이가 잘 웃으면서 얘기한다. 어떤 얘기를 해도 웃으면서 잘 받아준다. 어떤 얘기든 편안하게 받아준다"고 해명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