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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이 금호고속 지분을 추가매입했다.
금호고속은 9일 박삼구 전 회장 등 동일인 관계자가 자사 주식 1만8000주를 22억4900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20억6900만원에 금호고속 주식 1만62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기존 31.1%에서 31.9%로 끌어올렸다. 박 전 회장의 부인 이경열 씨도 1억2000만원에 금호고속 지분 12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이 3.1%에서 3.2%로 증가했다. 이밖에 박 전 회장의 장녀 박세진 금호리조트 상무도 금호고속 지분 600주를 사들였다. 지분율엔 변동이 없다. 박 전 회장의 이번 금호고속 지분 추가 매입은 일반투자자가 금호고속 주식 3만8000주를 매각하면서 발생했다. 나머지 2만주는 금호고속이 자사주 형태로 매입해 소각했다.
한편, 금호고속은 이번 지분 취득으로 박 전 회장과 동일인 측이 지분 72.3%를 보유하게 됐다. 금호그룹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한 아시아나항공과는 지분 관계가 없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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