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9일 개막하는 소니오픈부터 2020년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프레지던츠컵 당시 티샷을 날리고 있는 모습./민수용 골프전문 사진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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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가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첫 출전한다. 9일(현지 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20)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이 무대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년도 챔피언들만 참가했던 데 비해 이번에는 모든 선수가 참가하는 ‘풀 필드’ 대회다.
임성재가 PGA 투어에 나서는 건 지난해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이후 약 2달 만이다. 임성재에게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첫 우승이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아시안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지만 정작 우승컵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미국과 세계연합팀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보여준 기량이라면 우승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평가다. 임성재는 당시 US오픈 챔피언이자 통산 4승을 거둔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4홀 차로 제압하는 등 한층 성숙해진 기량을 선보였다.
강성훈(33)과 재미교포 케빈 나(37)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하와이 대회에 출전한다. 이경훈(29)도 이번주부터 2020년을 시작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주 3차 연장전 끝에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토머스는 2017년에도 센트리로 이름이 바뀌기 전인 SBS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소니오픈을 연달아 제패했었다. 디펜딩 챔피언은 맷 쿠차(미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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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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