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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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새보수재건위원장이 7일 자유한국당 등과의 보수 통합과 관련 "묻지마, 무조건 통합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절대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동대표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단순히 합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느냐가 제일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창당한지 며칠 됐다고 그런 (보수통합) 논의에 저희가 휩쓸리기보다는 저희가 갈길을 가는 게 맞는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유 의원의 보수 재건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을 전면 수용하는 내용의 별도 선언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지켜보겠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여러 다양한 채널에서 (보수통합과 관련한) 그런 대화가 있었고, 그 대화가 제가 얘기한 3원칙에 대해 이야기한 건 별로 없다"며 "최근에 저희가 새보수당을 하면서는 (한국당과 통합에 대해) 별 이야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중도·보수 통합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 2018년 2월 안 전 대표와 통합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었으나 올 초 탈당해 새보수당을 창당했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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