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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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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앞세운 새보수당, 청바지에 흰색티 입고 창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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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

공천감시청년위원회 설치하고 당 대표 한달씩 돌아가며 맡기로

"총선서 8석을 80석으로 만들 것"

유승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의원 8명이 주축이 된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5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새보수당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현역 의원 8명이 속한 원내(院內) 제4당이 됐다. 새보수당은 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우선 하 의원이 당대표에 해당하는 책임대표를 맡고, 이후 다른 공동대표들이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맡게 된다.

하 책임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젊은 층이 주도하는 정당, 자유·반공을 넘어 공정의 가치를 우뚝 세우고 그 공정을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내리게 하는 정당이 바로 새보수당"이라고 말했다. 새보수당이 4월 총선에서 독자 노선을 갈지, 자유한국당·안철수 전 의원 측과 선거 연대 및 통합에 나설지 주목된다.

조선일보

유승민, 하태경 의원 등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대회에서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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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대회 참석자들은 "청년 보수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흰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었다. 유승민 의원은 "현재 (현역) 8석을 (4월 총선에서) 80석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016년 겨울 대통령 탄핵 이후 새누리당을 떠났던 분들이 '돌아가서 개혁하겠다'고 말씀했는데, 개혁하겠다던 자유한국당이 지금 개혁됐느냐"고 했다.

새보수당이 발표한 당헌(黨憲)에는 '청년'이란 말이 총 19번 나왔다. 여성(8번), 보수(7번), 공정(6번)보다 많다. 새보수당은 공천관리위원 11명 중 2명을 청년으로 무조건 참여토록 하고, 100% 청년으로 구성된 '공천감시청년위원회'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당대회엔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광진 정무비서관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하 화환을 보냈다. 그러나 새보수당과 야권통합을 논의해야 할 자유한국당은 사람도,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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