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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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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오리온, 인삼공사 5연승 저지…허일영 역전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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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선두권 SK 잡고 중위권 '진군가'

KCC는 삼성 잡고 2연패 탈출…전자랜드, 80-79로 LG 제압

연합뉴스

역전승의 주인공 허일영
[KBL 제공]



(고양·서울=연합뉴스) 최태용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노리던 안양 KGC인삼공사를 잡았다.

오리온은 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0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허일영의 역전 3점슛으로 5연승을 노리던 인삼공사를 84-83으로 꺾었다.

오리온에서는 한호빈이 20점, 보리스 사보비치도 13점을 넣어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번 시즌 처음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었지만 꼴찌팀 오리온에 덜미를 잡혔다.

어깨를 다친 골밑 주축 요원 오세근의 결장에도 선전을 이어가는 인삼공사는 전반전에 브랜든 브라운과 박형철, 박지훈을 앞세워 45-43으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서 인삼공사의 장거리포가 1개에 그치는 동안 오리온은 이현민이 2개, 허일영, 보리스 사보비치, 최진수가 1개씩 3점슛을 터뜨리며 65-63으로 뒤집고 4쿼터에 들어갔다.

1~2점차로 뒤집고 뒤집히던 경기는 종료 41초전 다시 뒤집혔다. 오리온 허일영은 이승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꽂았다.

인삼공사는 마지막 공격에서 박지훈과 김철욱이 잇따라 슛을 쏘았지만 림을 외면했다.

연합뉴스

'두 명도 소용없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윌리엄스가 SK 안영준, 최부경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2020.1.5 yongtae@yna.co.kr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SK를 홈에서 잡고 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SK를 83-77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지난 인천 전자랜드전에 이어 2연승 하며 순위를 7위(14승 17패)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며 공동 선두(19승 11패)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39-36으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리온 윌리엄스가 무려 16점을 쓸어 담아 65-54, 1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양동근은 쿼터 초반 SK가 추격의 고삐를 죌 때마다 연달아 3점을 꽂으며 상대 선수들의 발을 무겁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1분 20여초를 남기고 리온 윌리엄스가 10점 차 리드를 지키는 골 밑 2점을 올려 승리를 예감케 했다.

윌리엄스는 27득점에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활약으로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꽂은 김국찬도 빛났다.

이날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양동근은 프로 통산 3점포 개수를 973개로 늘렸다. 971개인 조우현(2010년 은퇴)을 넘어 역대 3점 순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80-79로 물리쳤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린 김낙현과 29점을 쓸어 담은 트로이 길렌워터가 전자랜드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9초 전 76-75로 앞선 상황에서 차바위가 3점을 꽂아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84-66으로 가볍게 제치고 2연패 끝에 승리를 따냈다.

KCC에서는 송교창이 21점, 이정현이 20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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