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점 목표했는데…" 우리카드, 대표팀 공백에도 목표 초과 달성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우리카드가 4연승을 기록하고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2)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우리카드는 14승 6패 승점 39점으로 13승 7패 승점 36점에 머무른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을 끝으로 V리그 남자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 대비를 위해 휴식기를 갖는다. 리그는 오는 14일에 다시 열린다. 우리카드는 1위로 꿀맛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1, 2위 다투는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1위로 올라가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리카드는 주 공격수 나경복과 리베로 이상욱이 대표팀으로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 센터 김규민이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빠지는 것에 대비해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빠지고 치른 3경기에서 승점 9점을 가져왔다. 원래 6~7점을 예상했다"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나경복과 이상욱은 지난 22일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카드 한성정은 19득점 공격성공률 64%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빠지고 치른 첫 25일 경기(한국전력전) 후 혼났다. 자신감이 없이 보였다.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심리적 압박으로 잘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잘하고 있다"며 한성정 활약을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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