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4대 변수] 여야 총선 사령탑이 말하는 4·15 필승 전략
민주당 윤호중 총선기획단장
/조인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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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단장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략은 '정공법'"이라며 "어떤 당과도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선거법 개정으로 다양한 국민의 뜻이 좀 더 온전히 반영될 수 있게 됨에 따라 21대 국회의 모습도 양당제에서 다당제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단일화나 선거연대 등이 없다면) 여러 지역구에서 우리 당이 겪게 될 어려움은 있겠지만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이런 부분을 감수하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한국당이 바뀐 선거법에 대비해 '비례한국당'을 창당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 당도 여러 대응책을 고민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맞불 작전으로 '비례민주당'을 만들자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가짜 위성 정당 전략을 실행하면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냈다.
윤 단장은 "이번 선거는 영남뿐 아니라 호남 등 전국 팔도 어느 곳에서도 민주당에 쉬운 곳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2016년 총선 때 예상을 깨고 부산 등에서 선전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1석 차이로 따돌리고 1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은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끈 국민의당에 표를 몰아줬다. 현재 민주당은 호남 의석 28석 중 3석만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단장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정말 매서운 채찍을 내려주셨지만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4년간 많은 준비를 했다. 좋은 후보를 내세워 보답하겠다"고 했다. 윤 단장은 "이번 선거에서 영남 전략 따로, 호남 전략 따로 있지는 않다"며 "총선 키워드인 '공정, 혁신, 미래'를 관통하는 주요 정책 중 하나가 지방 균형 발전이기에 전국 각지를 더 많이 찾아가고 더 많이 경청해서 정책과 예산, 결과와 집행 능력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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