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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통합 1월 중 결실… 깜짝 놀랄 젊은 인재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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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4대 변수] 여야 총선 사령탑이 말하는 4·15 필승 전략

한국당 이진복 총선 총괄팀장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을 맡은 이진복〈사진〉 의원은 31일 "총선 승리를 위해 야권 통합과 인재 영입이 1월 중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게임의 룰'인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제1야당과 합의 없이 숫자로만 밀어붙인 여권의 반(反)헌법적 폭거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내년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는 데 사활을 걸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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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비례대표 위성 정당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비례 정당이 최선(最善)이라 할 수 없지만 민주당의 '좌파 독재'를 막아내기 위한 차선 책임을 국민께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최근 공천 전략 수립과 인적 쇄신에서 민주당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선거법·공수처법 투쟁 때문에 총선 준비가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당 쇄신에서 민주당을 압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상당수 현역이 경선에 나서고, 현역 평가 하위 20%도 감점하는 수준이지만 한국당은 현역을 최대 50%까지 '공천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2030세대에서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저조하다. 이 의원은 "청년층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천심사비 감면, 경선 비용 지원 등 지원책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달라"고 했다. 민주당이 최근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20대 남성 등을 잇달아 영입한 것과 관련해선 "한국당도 더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모시고 있다"며 "'깜짝 놀랄 젊은 인재'를 국민 앞에 보여 드릴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한국당은 유승민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보수당 등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유 의원과 직접 통화하며 조율하고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하는 이달 중순 즈음 가시적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지역별 지지세와 관련해 영남은 '완전 회복', 서울·충청·강원은 '상당히 회복' 단계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1~2월 중 보수 통합이 이뤄지면 민주당에 밀렸던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지율도 단숨에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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