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드림텍(192650)에 대해 5G폰 본격 출시와 나무가(190510) 인수를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드림텍은 유니퀘스트의 자회사로 IT부품 모듈화에 전문화된 기업이다. △각종 인쇄회로기판(PBA)모듀를 생산하는 IMC사업부와 △지문인식 모듈을 제조하는 BHC사업부 △자동차 전장부품과 광학센서류 등을 공급하는 AES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손세훈 장재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쇄회로기판(PBA)모듈 사업부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신규 PBA 부재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내년엔 5G 스마트폰 출시 본격화로 PBA 모듈 단가가 상승하고, 스마트폰의 코드리스화 관련 신규 PBA 모듈 수주가 기대된다”며 “PBA모듈사업은 내년에 전년대비 18% 성장하며 전사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문인식모듈 사업부 역시 갤럭시폴드에 정전식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했고, 내년엔 신규 2개모델이 추가 출시되며 관련 매출액은 15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 23일 나무가 지분 21.61%를 389억원에 양수하기로 발표했다”며 “나무가는 스마프폰 카메라모듈과 3D카메라용 ToF센싱 모듈업체로 ToF센싱모듈을 통해 동작인식,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을 구현할 수 있어 향후 적용비율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ToF 적용 스마트폰은 올해 1240만대로 추정되며, 2020년엔 5800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나무가 내년 실적은 매출 580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전년대비 65%, 474%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드림텍은 PBA모듈과 지문인식모듈 업체로 파트론(091700), 엠씨넥스(097520)와 경쟁구조였지만, 그들 회사와 달리 카메라모듈 사업이 없어 경쟁업체 대비 주가가 소외돼 왔다”며 “나무가 인수를 통해 모듈전문업체로 탈바꿈하며 모듈 제조공정에 대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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