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8년 이후 국민연금 가입자는 노후 월 예상 급여액이 47만 1000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공적연금) 의존도는 65.6%에 달해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계획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젊은 층의 지출 성향이 YOLO(욜로, You Only Live Once), 소확행 등 ‘현재의 만족’을 중요한 기준으로 두고 있어 노후 준비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3040대를 중심으로 최근 연금저축보험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노후 대비도 하고, 연말정산 ‘13월의 월급’까지 받을 수 있는 제법 똑똑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연금저축보험은 월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 유리한 상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대표적인 금융 상품이다. 노후 자금 마련은 물론 납입한 보험료에 대하여 연간 400만원 한도까지 13.2% 또는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석 2조의 효과를 한번에 볼 수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보험설계사 수수료나 지점 임대료 등 중간비용이 없어 오프라인(대면) 채널 상품 대비 수수료가 훨씬 낮아 연금 수령액이 더 높다.
온라인 연금계좌 관리도 간편해진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의하면, 올해 말부터는 가입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금융회사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통합연금포털’에서 수익률 등을 비교해 원하는 금융회사에 즉시 이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포털과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링크할 예정이며, 지난 6월 기준으로 온라인 연금계좌 이체 신청이 가능한 회사는 미래에셋 등 15개 증권사와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유일하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중인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서 12월 현재 연금저축보험 회사별 공시이율을 확인해보면, (무)KDB다이렉트연금보험(3.1%), (무)ABL인터넷연금저축보험(2.9%),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2.79%) 순으로 높았다. 또한 30세 남성이 월 보험료 10만원, 10년납, 20년 유지로 가입 시, 상위 3개사(KDB생명, ABL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연금저축보험 해지환급률은 144%이상으로 타사에 비해 높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김정우 디지털마케팅팀장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세액공제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은 연금저축보험은 수령개시 전까지 계약만 유지하면 절세혜택과 동시에 노후대비까지 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여기에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면 사업비가 낮게 적용돼 훨씬 효과적인 세(tax)테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만 50세 이상은 세액공제 금액도 높아져 연간 납입보험료 600만원 한도에서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적용 받을 수 있어 혜택이 더 커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