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0) 감독이 베트남축구를 사상 첫 올림픽 본선으로 이끌 수 있을까. 최종예선 첫 경기가 2주 앞으로 다가 왔는데 간판스타 건강이 완전치 않은 것이 변수다.
베트남 ‘인포넷’은 27일 “불행하게도 응우옌꽝하이(22·하노이FC)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올림픽 예선에서도 불완전 몸 상태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오는 1월10일 아랍에미리트와의 D조 1차전으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려있다.
응우옌꽝하이가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개막을 2주 앞둔 시점에서도 허벅지 근육 파열이 완치되지 않고 있어 박항서 감독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2019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는 꽝하이. 사진=동남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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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꽝하이는 자타공인 현역 베트남 최고 스타다. 2019년에만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올해의 선수 및 베스트11, 베트남 1부리그 MVP를 석권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부임 후 일군 모든 영광에 응우옌꽝하이는 언제나 함께였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당시에는 득점 2위에 올랐고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 당시에는 MVP로 선정됐다.
응우옌꽝하이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통일 후 처음으로 축구 종목 금메달을 선사한 2019 동남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힘을 보탰다. 박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라는 베트남 역대 최고 성적을 냈을 때도 꽝하이는 곁에 있었다.
‘인포넷’은 “응우옌꽝하이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최강일 수 있는 핵심 선수다. 그러나 찢어진 허벅지 근육은 아직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응우옌꽝하이는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당시처럼 2선에서 다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측면으로 빠져 팀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윤활유 역할도 가능하다. ‘인포넷’도 “꽝하이라면 100%가 아니라도 경기 운영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다”라며 기대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13일 요르단, 16일에는 북한과 2020 AFC U-23 챔피언십 D조 2, 3차전을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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