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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V리그, 여자부 시청률 1% 돌파…남자부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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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수도 3% 증가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인기 상승
지난 12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경기가 만원 관중 속에 진행되고 있다. 3천920석이 예매로 팔렸고, 300여명이 추가로 입석을 구매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가 TV 시청률에서 남자부 경기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7일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전반기를 결산한 결과 여자부 경기 평균 TV 시청률은 1.07%를 기록해 0.88%에 그친 남자부를 앞질렀다.

지난 시즌 3라운드까지 남자부 1.03%, 여자부 0.80%였지만 올 시즌에는 여자부 시청률이 0.27%포인트 상승하며 0.15%포인트 하락한 남자부를 역전했다.

남녀 통합 시청률은 지난 시즌 0.94%에서 0.02%포인트 증가한 0.96%로 소폭 상승했다.

평일인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사흘 연속 남녀부 경기를 나란히 오후 7시에 편성한 결과, 여자부 경기가 지난 시즌보다 팬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중 수에서는 여전히 남자부가 우위를 이어갔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대비 5천863명이 늘어난 14만3천986명을 기록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10만2천864명)보다 소폭 늘어난 10만3천574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총관중 수는 지난 시즌 24만987명에서 6천573명이 증가한 24만7천560명이 올 시즌 경기장을 찾았다.

주말 관중은 남녀부 모두 증가해 지난 시즌 대비 3천678명이 늘어난 11만266명으로 집계됐다.

전반기 동안에 다양한 기록이 작성됐다.

먼저 남자부에서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이선규, 윤봉우, 하현용에 이어 남자부 역대 4번째로 800블로킹을 달성했다.

또한 삼성화재 박철우는 문성민에 이어 남자부 두 번째로 300서브 성공, 현대캐피탈 전광인은 남자부 세 번째로 200서브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의 한송이가 양효진, 정대영, 김세영, 김수지에 이어 여자부 역대 다섯 번째로 600블로킹을 달성했다.

변경된 비디오 판독 제도에 따라 요청 횟수가 늘어났다.

전반기 108경기(남자부 63경기, 여자부 45경기) 동안 지난 시즌 대비 75회 증가한 총 441회의 판독 요청이 있었고 세트당 평균 요청도 0.87개에서 1.02개로 늘었다.

세트 평균 소요 시간은 지난 시즌 대비 30초 늘어난 28분 17초를 기록했다.

10월 12일 개막한 V리그는 25일 남자부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를 끝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 대비 관계로 리그는 잠시 쉬어간다.

여자부는 19일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가 시작됐고, 남자부는 내년 1월 4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간다.

남녀부 모두 내년 1월 14일에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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