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계약을 위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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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신태용(49)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하는 신태용 감독은 계약 체결을 위해 26일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3년 계약에 합의한 신 감독은 2022년까지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뒤 다음 행선지를 찾아왔던 신 감독은 여러 클럽과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그는 고민 끝에 인도네시아를 선택했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저의 이익을 위해선 클럽에 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각급 대표팀을 맡으며 쌓은 노하우로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팀을 가르쳐서 어느 정도까지 레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도자로서 궁금증이 있었다”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잘 이끌어 박항서 베트남 감독님처럼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총감독’ 역할을 하게 됐다. 그는 “성인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팀까지 책임지게 됐다”며 “총감독은 아니고 각 팀에서 감독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과 함께 김해운 골키퍼 코치, 공오균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함께 인도네시아로 넘어간다. 그는 “수석코치는 김해운 골키퍼 코치가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오균 코치는 U-20 대표팀 경험이 많다.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지난해 월드컵에서도 신태용 감독과 함께 했다. 신 감독은 “한국 코치 중 한 자리는 수비 코치로 고민하고 있다”며 “코치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축구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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