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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감독의 도쿄 올림픽 도전 악재 “도안반하우 합류 무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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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항서(60)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에 악재가 하나 생겼다.

‘폭스포츠 아시아’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VOV’ 보도를 인용해 “헤이렌베인이 수비수 도안반하우(20)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 참가를 불허했다”라고 전했다.

헤이렌베인은 베트남축구협회(VFF)의 차출 요청을 거부하고 스페인 전지훈련에 도안반하우를 소집했다.
매일경제

박항서 감독은 2018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베트남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년 뒤 대회에서 또 한 번의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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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에레디비시는 18라운드 일정을 끝으로 휴지기에 돌입했다. 19라운드는 2020년 1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2020년 1월 8~26일·태국 개최)과 일정이 겹친다.

도안반하우는 2019 동남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결승 인도네시아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60년 만에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대회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도안반하우는 헤이렌베인 데뷔전을 치렀다. 17일 FA컵 2라운드 로다JC전에서 종료 직전 교체 출전했다.

도안반하우는 왼쪽 측면 자원으로 박항서호의 핵심 자원이다. 2019 AFC 어워즈 올해의 유망주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수상자는 이강인이었다).

전력 손실이 커졌다. 박항서 감독도 “도안반하우를 소집하기 위해 헤이렌베인과 접촉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했다. 그의 부재로 전력이 약해졌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베트남은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아랍에미리트(2020년 1월 10일), 요르단(13일), 북한(16일)과 D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 3장이 걸려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에게 주어진다. 베트남은 C조의 대한민국과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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