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열린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에서 2번 홀 티샷을 하는 존 스몰츠.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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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19일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다.
미국 골프위크가 지난 20일 전한 이 대회 유명인 출전 명단엔 과거 메이저리그,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풋볼(NFL) 등을 주름잡았던 스포츠 스타들과 연예계 인사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열린 이 대회는 최종 라운드에 선수들과 셀럽이 동반 라운드를 치르는 게 특징이다. 올해 초 첫 대회에선 메이저리그 통산 213승을 올린 투수 전설 존 스몰츠(52)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했다. 이글 5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0점 등 각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성적을 가렸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 존 스몰츠가 다시 출전하는 가운데, 과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영광을 함께 이끌었던 그렉 메덕스, 톰 글레빈도 도전장을 던졌다. 또 로저 클레멘스, 이반 로드리게스, 조쉬 베켓, 테리 프랑코나 등 야구 스타 출신들이 다수 나선다. 농구계에선 레이 앨런, NFL에선 마커스 앨런, 북미아이스하키(NHL)에선 제레미 로닉이 출전 의사를 밝혔고, 컨트리 가수 제이크 오웬, 이스턴 코빈, 코미디언 래리 더 케이블 가이, 배우 브라이언 바움가트너 등도 나선다.
올해 이 대회에서 선수들간 경쟁에선 지은희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두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가운데, 골프위크는 이번 대회에 지은희를 비롯해 김세영, 양희영, 허미정, 전인지, 넬리-제시카 코르다 자매(미국), 렉시 톰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이 출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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