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희망 더하기' 박미선, 다시 우간다 카라모자..17일 방송 "희망에서 기적을 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우간다의 가장 북쪽 끝 가장자리에 위치한 카라모자. 수도 캄팔라에서 11시간 정도 떨어진 카라모자는 아프리카 야생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다. 하지만 카라모자에 사는 주민들은 우간다에서 가장 개발이 덜 되고 여전히 원시적인 모습을 갖춘 곳에서 열악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2년 전, 우간다 카라모자를 찾아 가난하고 아픈 아이들을 위로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던 박미선. 당시 만났던 아이들의 아픈 사연과 슬픈 눈망울을 잊지 않았던 그녀는 변함없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카라모자를 찾았다.

2년 만에 다시 만난 아이들의 삶은 어떨까? 아침부터 빠른 발걸음으로 일을 하기 위해 나서는 파스카.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과 단둘이 사는 소녀는 이웃집 아이를 봐주는 일을 하고 있다.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겨우 8살의 아이지만 가혹한 현실 앞에서는 그저 가장일 뿐인데. 때문에 보모일 뿐만 아니라 주인아주머니가 주는 다른 궂은 일거리에도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못한다. 당장의 생계를 위해 매일 홀로 고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파스카를 만난 박미선은 지쳐버린 아이의 얼굴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파스카에겐 과연 희망이란 없는 걸까?

한편, 눈이 보이지 않는 할머니와 어린 세 동생을 책임지며 살아가고 있는 12살 로틴골레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무슨 일이든 가리지 않고 일하는 억척 소녀. 커다란 돌을 맨손으로 잡고 깨서 파는 위험한 일도, 하루 종일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땅을 파 사금을 캐는 일도 모두 12살에 가장이 되어버린 로틴골레의 삶. 하루 한 끼도 먹지 못하고 일을 하다 발톱이 빠져도 그저 가족들이 굶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는 아이의 고백에 울음이 터진 박미선과 그녀의 품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은 소녀의 마음 속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카라모자 방문을 이어가던 박미선은 2년 전, 만났던 이롱콜과의 재회를 통해 모처럼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과거 부모님을 여의고 홀로 두 동생을 먹이고 학교에 보내기 위해 고된 삶을 살던 8살 소녀 이콜롱. 우리의 사랑으로 아이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생겼는데. 이들의 이야기는 내일(17일) 낮 12시 20분, MBC ‘2019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BC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