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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평행선 달리는 '김건모 성폭행 의혹'… 입장차 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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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측 "2016년 성폭행 당했다" 주장

김건모 "고소인 누군지도 몰라" 반박

이데일리

가수 김건모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서평 고은석 변호사(왼쪽)와 김 씨의 소속사 건음기획 손종민 대표가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가 경찰조사를 받았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변호인 입회 하에 A씨를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 등에 대한 관한 진술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추가 수사를 한 후 김건모를 피고소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강용석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넥스트로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일하던 A씨는 2016년 8월 손님으로 온 김건모를 처음 만나 술을 마셨다. 이후 A씨는 김건모가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면서 함께 있던 다른 여성들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한 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건모의 입장은 달랐다. 김건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 고은석 변호사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A씨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고소장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건모 측은 “김건모는 A씨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고소를 하게 됐다”며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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