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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한한령·한일갈등에도 韓 방송콘텐츠 수출액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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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액 1억 1300만달러…1000만달러 증가

"새 포맷 개발·리메이크 협업 활발해진 영향"

17일 '2019 방송콘텐츠수출협의회 총회' 개최

이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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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중국 한한령 지속 및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한·일 갈등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방송콘텐츠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16일 “올 한 해 해외시장에서 운영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이뤄진 방송콘텐츠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1000만달러 증가한 1억 1300만 달러(잠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중국의 한한령 지속과 일본의 수출 규제에서 비롯된 한일 갈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시장 개척 등 업계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있었다”며 “새로운 방송형식(포맷)의 개발과 국가 간 공동제작·재제작(리메이크) 활성화 등을 통한 협업 체계의 확산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특히 일본과의 방송콘텐츠 교류가 한일 갈등에서 비롯된 부정적 전망과는 다르게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방송사 간 공동제작과 재제작 확대를 통한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내년에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주요 핵심시장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지원 체계에서 벗어나 신흥시작 개척을 위한 개별참가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콘진원 비즈니스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해외 주요 핵심시장 뿐 아니라 신시장에 대한 심층 정보 제공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7일(화)에는 올 한 해 방송 콘텐츠 수출지원 사업에 대한 결산 및 내년 해외 진출 지원 방향을 논의할 ‘2019 방송콘텐츠 수출협의회 총회’를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수출협의회’는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사, 제작·유통사를 포함한 40여개 기관 방송콘텐츠 수출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민관협력기구이다. 방송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비롯해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등 체계적인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로, 1999년부터 꾸준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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