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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母암 극복시킨, 금빛질주"..'미우새' 박태환, 母벤져스도 감동한 '최고의 효도' [핫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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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국민영웅 마린보이 박태환이 출연해 어머니가 암까지 극복하게 된 수영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게스트로 박태환이 출연했다.

먼저 이날 김희철이 얼마 전 이사한 딘딘의 집을 찾아 청소해주기로 약속했다. 만만의 준비를 한 김희철은 "나 진짜 청소업체 차릴까?"라고 말할 정도로 청소도구를 들고 딘딘의 집을 청소해주기로 했다.

이때, 누군가 의문의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가수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이 벽돌을 들고 등장, 이사선물을 준비해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딘딘이 먼저 벽돌선물을 했던 것이었다. 울기 직전의 딘딘이 "이건 아니다"고 발버둥쳐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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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딘딘의 침실방에 벽돌을 하나둘씩 옮겼다. 급기야 딘딘은 인테리어를 거부했다. 2년 동안 벽돌 인테리어가 지긋지긋하다는 이유에 김종국은 "돌 때문에 잘 된 것"이라 말했다. 이때, 이상민이 깜짝 등장했다. 벽돌의 시초인 이상민 등장에 초토화가 됐다.

결국 체념한 듯 벽돌 인테리어를 받아들인 딘딘은 "언젠가 돌을 다 돌아올 것"이라며 복수를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신혼여행간 매니저를 대신해 탁재훈에게 일일 매니저를 부탁했다. 탁재훈은 라디오 생방이 있는 이상민을 직접 픽업했고, 열심히 대본을 읽는 이상민을 보며 뻘쭘해했다.

본격적으로 이상민이 방송을 시작했고, 탁재훈은 그 사이 홀로 분식점을 찾아 첫 끼니를 떼웠다. 이어 이상민의 다음 스케줄을 위해 다른 방송국으로 이동했다. 탁재훈은 네버엔딩 심부름에 지쳐하면서도 방송을 그리워해 짠내를 안겼다.

이상민은 고마운 마음에 "나중에 내가 제대로 형 매니저 해주겠다"고 했으나 탁재훈은 "스케줄 없다고, 이 녀석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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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함께 뷔페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로 이수근과 신동이었다. 같은 SM 소속사인 세 사람, 하지만 JYP 구내식당에서 함께 모였다. 김희철은 이수근과 SM리메이크 앨범 준비 중이라 근황을 전해며 그 앨범 뮤비에 걸그룹 잇지가 출연할 것이라 했다.

김희철은 민경훈과의 '우주 겁쟁이'의 기운을 받아, 이수근과 함께 '우주 쪼꼬미'로 팀을 짰다고 했다. 김희철이 최애그룹인 'ITZY'까지 만나게 됐고, 이수근은 "가수 선배들"이라며 부끄러워했다. 같은 소속사를 두고 왜 섭외했는지 묻자 김희철은 "잇지가 핫하다"면서 잇지사랑을 보였다.

김희철은 제작자라는 사명감으로 진지하게 회의를 주도했고, 이를 본 母는 "신기하다"면서 "다른 아들 보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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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민국 수영 영웅인 마린보이 박태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72년만에 아시아에서 올림픽 자유형 종목 금메달이 나왔던 박태환의 업적을 전하자 母들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온 국민이 응원했던 박태환의 금빛질주를 떠올렸다. 이어 "진짜 대단한 일 했다"고 하자 박태환은 "수영이 생활이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父도 수영을 잘하는지 묻자 박태환은 "아버지는 수영을 잘 못 해, 가족끼리 놀라갔는데 아버지가 수영을 배우지 않은 걸 뒤늦게 알았다"며 일화를 전했다.

이때, MC 신동엽은 "수영선수하면 삼각팬티 떠올라, 안 입고 수영하면 더 빨리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박태환은 민망한 듯 웃더니 "수영복 안 입으면 기록이 어떨까 궁금해, 오후 훈련 끝나고 수영복을 벗고 해 다"면서 "민망한데, 자유영 같은 경우는 괜찮은데 배영은 차마 못 하겠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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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들은 평소에 좋은아들인지 묻자 박태환은 "수영선수로는 모르겠는데 평범한 아들로는 아닌 것 같다"면서 "말을 잘 듣기보다 부모에게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 뒤돌면 너무 죄송하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 말을 안 하다 보니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최고의 효도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어릴 때 아팠다, 항암치료를 하셨는데 아프신 와중에도 대회에 꼭 오셨다"면서 "좋은 기록이 나오면 어머니가 힘내시니까, 2년 안 돼서 회복하셨다, 의사 선생님도 대회때 좋은 작용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며 그야말로 최고의 효도를 전했다. 이를 들은 母들 역시 감동했으며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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