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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어게인TV]"위로 주는 가수 될 것"..'복면가왕' 러블리즈 예인, '낭랑 18세'에 아쉽게 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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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복면가왕' 캡처


러블리즈 멤버 예인이 '낭랑 18세'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복면쇼-복면가왕'에는 가왕 '만찢남'이 7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옹알스의 조수원, 펜타곤 여원, 배우 박선영, 러블리즈 예인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복면을 벗었다.

1라운드 스포츠카에게 패한 리어카의 정체는 옹알스의 멤버 조수원이었다. 최근 혈액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조수원은 이날 항암 치료를 마친 뒤 재발 방지를 위해 약을 복용 중이라는 근황을 밝혔다. 이어 그는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대학로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오늘 제 모습을 많이 못보여드렸는데 대학로에 오시면 (다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져 뭉클함을 더했다.

캣츠맨에게 아쉽게 패한 캣츠보이의 정체는 펜타곤 여원이었다. 여원은 펜타곤 멤버 중 후이, 진호, 홍석에 이어 4번째 출연이라고 밝히며 "저희 멤버들이 대진운이 다 좋지 않았다. 후이 형이 손승연님과 붙었고, 홍석이는 권인하 선생님과 대결했다. 저도 오늘 캣츠맨 님과 했는데 목소리 듣는 순간 오늘 결과를 알았다"고 장난스럽게 '복면가왕'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와플은 세 번째 라운드에서 식빵에게 패했다. 그의 정체는 앞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도 출연했던 30년차 배우 박선영이었다. 영화 '가슴 달린 남자'에서 중성적 이미지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박선영은 이 같은 이미지에 만족감을 표하며 "(흔히) '인생작'이라고 얘기하지 않냐. 저는 그게 너무 빨리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백세시대 아니냐. 건강하게 늙고 싶다. 여태 열심히 일해서 이뤄놨다면 지금부터는 주변 사람들과 즐기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낭랑 18세와 엄지공주가 대결을 펼쳤다. 정체 공개 전 프로듀서 윤상은 엄지공주에 대해 "개인적으로 취향적으로 끌리는 목소린데 상대(낭랑 18세)가 추측하는 그 분이 맞다면 이길 가망이 희박하다. 어떻게 봐도 엄지에게는 가혹한 무대였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낭랑 18세는 백지영이 "이번에 가왕(만찢남)이 많이 위험하다"고 평할 만큼 강자였다.

낭랑 18세에 패한 정체는 러블리즈 예인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예인은 팀내 메인보컬이 아님에도 수준급의 가창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예인은 같은 그룹 멤버 미주의 '복면가왕' 무대를 보고 용기를 얻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과거 러블리즈의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는 윤상은 이날 솔로곡을 부른 예인에 대해 "손이 떨릴 만큼 감격스러운 것이 이 'I Miss You'를 혼자 소화했는데, 다른 언니들보다도 '복면가왕'에서 안정적으로 노래한 것 같아서다"라며 "(이전에 비해) 표현하는 농도가 굉장히 바뀌었다. 오늘은 완전 감성 그 자체"라고 연신 칭찬했다.

끝으로 예인은 "러블리즈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 뵐 건데, 들어주시는 분들이 위로가 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테니까 많이 사랑해달라"고 포부를 밝혀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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