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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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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에서 돋보인 1위 대한항공, 삼성화재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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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단
대한항공 선수들이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대한항공은 2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2경기 연속 세트스코어 0-3의 완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분위기가 침체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주전 세터(한선수)가 부상 이탈한 상황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대한항공은 승부처마다 범실을 범한 삼성화재의 실책성 플레이를 잘 활용했다.

1세트 23-22에서 상대 팀 고준용의 네트 터치로 세트 스코어를 만든 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서브 에이스를 작렬했다.

2세트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접전을 이어가다 22-21에서 곽승석이 퀵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2점 차로 벌렸고, 상대 팀 박철우가 스파이크를 네트로 꽂는 범실을 범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24-21에선 진상헌이 상대 팀 박상하의 속공을 블로킹하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비예나의 활약이 빛났다. 비예나는 16-14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서브 에이스 2개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19-14로 벌렸다.

이후 대한항공은 21-19, 두 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지석이 터치 아웃을 유도하며 다시 도망간 뒤 상대 팀 박철우가 대각 공격 범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3-22에서 정지석이 터치 아웃 공격에 다시 성공했고 비예나가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비예나는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8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석은 이날 12득점 중 6점을 서브 에이스로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5일 한국전력전에서 기록한 한 경기 개인 최다 서브에이스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규민은 블로킹을 4개나 잡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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