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농구 KBL

맥컬러 39점 프로농구 인삼공사, DB 꺾고 6연승 '2위 수성'(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위 kt, 9년 만에 파죽의 7연승…허훈 18득점

연합뉴스

슈팅하는 맥컬러
[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장 끝에 '동부산성'을 공략해내며 부산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를 수성했다.

인삼공사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98-88로 이겼다.

이로써 13승 8패가 된 인삼공사는 이날 창원 LG에 승리한 3위(13승9패) kt에 반게임 차로 앞선 2위를 유지했다.

또 지난달 20일 인천 전자랜드 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6경기째로 늘렸다.

반면에 4연패에 빠진 DB는 단독 4위에서 공동 5위(11승 10패)로 내려앉았다.

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10초 전 박지훈의 2득점으로 82-8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시작과 함께 수비 리바운드, 스틸에 이은 박형철의 속공 2연속 득점으로 86-82, 4점 차로 앞서나간 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의 신들린 듯한 득점력을 앞세워 성큼성큼 앞서나갔다.

맥컬러는 연장전에만 3점 2개를 포함해 12점을 쓸어 담으며 인삼공사에 승리를 안겼다.

맥컬러는 경기 전체로는 무려 39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와 통렬한 덩크로 승부의 물줄기를 인삼공사 쪽으로 돌렸다.

연합뉴스

김시래의 수비를 제치는 허훈
(창원=연합뉴스) 우정식 기자 = 14일 경남 창원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부산 kt 경기에서 kt 허훈이 LG 김시래의 밀착 마크를 제치며 골밑으로 대시하고 있다. 2019.12.14 uhcho@yna.co.kr



창원체육관에서는 kt가 접전 끝에 LG를 74-73으로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다.

kt가 7연승을 기록한 건 2010년 10월 16일 KCC 전 이후 약 9년 2개월 만이다.

kt는 경기 종료 2분 20초를 남기고 양홍석이 2득점에 김준형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켜 74-68을 만들었다.

LG는 1분 40여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3점포를 터뜨리고, 58초를 남기고는 캐디 라렌이 덩크를 꽂아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경기 종료 직전 라렌의 골밑 공격을 무위로 돌려 승리를 챙겼다.

'에이스' 허훈이 18득점에 어시스트 8개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고, 바이런 멀린스도 15득점에 14리바운드로 빛났다.

연합뉴스

돌파하는 이대성
[KBL 제공]



전주체육관에서는 홈팀 전주 KCC가 이대성의 득점포를 앞세워 서울 삼성에 83-75로 승리했다.

12승 10패가 된 KCC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삼성은 9승 13패 7위를 유지했다.

10점 차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친 삼성은 3쿼터가 시작되고 5분간 KCC를 4득점으로 틀어막고 닉 미네라스와 김준일의 득점으로 49-49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이대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정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연속 3점포를 쏘아댔고, KCC는 다시 6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대성은 삼성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종료 2분여 전에도 3점 라인을 약 1m 남겨두고 과감한 3점포를 적중해 KCC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이대성은 팀에서 가장 많은 19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급' 활약을 펼치며 KCC를 승리로 이끌었다.

라건아가 16득점에 11리바운드, 송창용이 13득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a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