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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타자 쓰쓰고, MLB 탬파베이 입단 합의…최지만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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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대표팀에서 뛴 쓰쓰고 요시토모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28)가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다고 14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이 전했다.

탬파베이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쓰쓰고가 탬파베이와 2년간 1천200만달러(약 140억6천400만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쓰쓰고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계약이 최종 완료되면, 탬파베이는 쓰쓰고의 원소속구단인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계약 총액의 20%인 240만달러를 이적료로 지불한다.

탬파베이는 쓰쓰고가 타선의 파괴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쓰쓰고는 2016년 홈런 44방을 터뜨리는 등 일본에서 10년간 통산 타율 0.285, 홈런 205개, 타점 613개를 수확했다.

쓰쓰고는 좌익수, 1루수, 3루수로 나설 수 있어 1루수와 지명 타자 자리를 놓고 같은 좌타자인 최지만(28)과 팀 내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MLB닷컴은 쓰쓰고가 3루 수비를 볼 수 있다면 우타자 얀디 디아스와 플래툰으로 기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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