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 옷을 필 미켈슨이 자신의 집 소파에 누워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한 미국 팀을 응원하고 있다./필 미켈슨 트위터 동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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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게임의 마법사’ 필 미켈슨(49∙미국)은 미국과 세계 연합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참가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대회장이 아닌 집에서 대회를 지켜보는 신세다.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데다 미국 팀 단장인 타이거 우즈(44·미국)의 선택도 받지 못해서다.
2019 프레지던츠컵이 1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가운데 미켈슨이 자신의 집에서 TV를 시청하며 미국 팀을 응원하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7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미켈슨은 성조기 문양의 옷을 입은 채 소파에 누워 "렛츠 고 USA(Let’s go USA)"라고 말했다. 잠시 비친 화면 속 TV는 5대나 됐다. 미켈슨은 "아내 에이미와 함께 미국 팀을 응원하겠다"는 문구도 남겼다.
미켈슨은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컵에 지난해까지 24회 연속 출전했다. 1994년 창설된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미국과 세계 연합팀 통틀어 최다인 26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성적 부진으로 처음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1993년 11월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랭킹 50위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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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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