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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박항서 감독의 우승소감이 베트남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베트남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자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60년 만에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동남아축구 최강자 자리를 확인했다.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던 박항서 감독도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무엇보다 이 승리를 축구를 사랑하는 베트남 국민들, 베트남축구협회와 클럽에게 선사하고 싶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들에게 돌리고 싶은 승리”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베트남은 에이스 응우옌 꽝하이의 부상에도 불구 상대를 압도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꽝하이와 트롱훙 등 부상자들이 나왔지만 이겨냈다. 아주 인상적인 금메달이다. 버스에 올라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기다려주신 베트남 총리와 국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베트남 정신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SEA게임 우승으로 박 감독은 재계약 목표 중 하나를 성취했다. 그는 “재계약을 할 때 SEA게임 우승하는 장면을 생각했다. 마침내 그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2020 AFC 챔피언십을 준비할 것”이라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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