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앞줄 오른쪽)이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의 재계약 서류에 서명한 뒤 밝게 웃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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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동남아시안게임을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매직' 박항서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9 동남아시안(SouthEast Asia·SEA)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3-0으로 완승을 했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60년 만에 동남아시안(SEA)게임 우승컵을 가져감과 동시에 무패 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박 감독은 부임한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10년 만의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 컵 우승 등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경신하는 박 감독을 국민 영웅으로 부르고 있다. 이에 따른 대우 또한 역대 최고를 받고 있다.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지난 11월7일 재계약하면서 박항서 감독의 연봉을 밝히지 않았다. 세후 24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를 받았던 기존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베트남 일간 뚜오이째는 지난달 9일 "박항서 감독의 실제 연봉이 96만 달러(약 11억1000만 원)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항서 감독은 세후 60만 달러(약 6억9천만원)를 받고 집, 차, 항공권, 소득세 등을 지원받는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현지 매체들은 박 감독의 계약금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중 역대 최고 대우라고 언급했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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