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6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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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의 베트남에 동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안긴 박항서 감독에 대한 현지 분위기가 전해졌다.
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박항서 감독을 대신해 그가 속한 이동준 DJ에이전트 대표가 출연해 박 감독에 대한 평가와 팀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표는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박 감독을 부르는 수식어는 너무 많아 하나로 정의하기 어렵다"며 "실무자들의 의견은 박 감독을 프로페셔널한 일꾼라고 (하고), 고위관계자들은 '구세주 같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은 박 감독을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이 대표는 "어제 경기가 끝나고 박 감독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선수들 전부한테 다 뽀뽀를 했다"며 돈독한 감독과 선수 관계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박 감독의 연봉에 대한 질문에 "계약상 비밀"이라면서도 태국의 일본 니시노 감독 연봉과 비교해서는 "심적으로 많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U-22)이 지난 10일 저녁 9시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대0으로 물리쳤다. 남자축구가 결승에 오른 것은 2009년 이후 10년만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59년 이후 60년 만이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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