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SPO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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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SEA 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10일 밤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리자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베트남 축구는 1959년 태국에서 열린 첫 대회를 제패한 후 무려 60년 동안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심지어 우승 당시 베트남은 통일 이전의 남베트남이었다. 2000년 이후 베트남은 결승 무대에 종종 올랐지만, 마지막 관문은 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우승을 위해 60년이나 기다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꼭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결승전 상대는 인도네시아로 결정됐다. 지난 1일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어서 이긴 바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게 선취골을 내주고,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터뜨려 힘겹게 승리했다. 박항서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까다로운 팀이다”며 “결승에 올라설 자격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의 공격 핵심은 하 득 찐과 응우옌 띠엔 링이다. 4강전에서 띠엔 링은 선제골을 터트렸고, 하 득 찐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결승행에 기여했다. 박항서 감독이 신경쓰는 인도네시아 경계 1순위는 오스발도 하이다. 오스발도는 하 득 찐과 함께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에 올라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결승전은 10일 밤 8시50분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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