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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남지성-송민규, 내년 호주오픈 남자복식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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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호주오픈 본선 출전 티켓을 획득한 송민규(왼쪽)-남지성. 제공 | 대한테니스협회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가 한국남자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남지성-송민규 복식조는 7일 중국 주하이국제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0호주오픈와일드카드결정전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공마오신-장제 조를 2-1(4-6 6-2 10-6)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남지성-송민규 복식조는 한국남자테니스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에 우리 선수끼리 복식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두 선수는 이 대회 우승자에 주는 2020년 호주오픈 테니스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남지성은 남자프로테니스(ATP) 복식 세계 랭킹 118위, 송민규는 129위다.

송민규는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예전부터 잘하는 선수가 아니어서 이런 날이 올줄 몰랐다”고 감격스러워하면서 “꿈만 같고 본선에서 잘해 승리하도록 하겠다. 파트너 (남)지성이 잘해줘서 티켓 획득하는 순간 가장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고 공을 파트너에게 돌렸다. 남지성은 “5년 전부터 호흡을 맞춰 복식을 준비했다. 국가대표 복식 선수로 뽑혀 100위내 랭킹 높은 선수들과 경기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12월말 호주에 가서 대회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그랜드슬램 대회에 꼭 가고 싶었다. 간절히 원했더니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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