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손흥민, 70m 솔로 드리블골 폭발…1골1도움 전반 맹활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손흥민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런던 | 이동현통신원


[런던=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손흥민(27·토트넘)이 폭발적 활약으로 공격포인트 두 개를 추가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8일(한국시간) 자정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32분에는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시작과 동시에 날카로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반 1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화려한 드리블로 제치고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에 걸리기는 했으나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토트넘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4분 만에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대로부터 약 20m 떨어진 지점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호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스포츠서울

토트넘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런던 | 이동현통신원



손흥민은 전반 9분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에도 기여했다. 왼쪽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돌파에 성공한 손흥민은 왼발로 강력한 슛을 시도했다. 골키퍼 닉 포프가 가까스로 발을 뻗어 막아냈지만 공은 혼전 끝에 모우라에게 향했다. 모우라는 몸을 던져 슛을 시도했고 기어이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에도 도움 하나를 추가할 뻔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무사 시소코를 향해 절묘한 공간 패스를 내줬다. 시소코는 바로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맞고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1분 후에는 박스 안에서 델레 알리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쪽에 대기하던 손흥민에게 패스하려다 수비에 걸리는 바람에 다 잡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번리 수비수 매튜 러튼의 거친 반칙을 당해 피치에 쓰러졌다.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환상적인 골을 뽑아냈다. 수비 진영에서 약 70미터를 혼자 치고 들어간 후 수비수를 모두 따돌렸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이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