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구 확인하는 연맹 |
(안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경기 중 사용하던 공이 지난 시즌 공인구로 확인된 촌극에 관해 "크게 문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기원 감독은 6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를 마친 뒤 "공인구가 아닌 공으로 정식 경기를 치른 건 처음"이라며 "운영에 관한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심판들도 자신이 맡은 일을 충실히 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기원 감독은 이번 일이 프로배구 발전에 부정적인 요소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프로배구의 발전을 위해선 실수가 건설적인 부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원 감독은 이날 2세트에서 사용구가 공인구와 다르다며 심판진에 이의를 제기했다.
심판진은 경기 중 대조작업을 펼쳤고, 그 결과 사용하던 공이 지난 시즌 공인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 팀은 선수 감각 문제로 사용하던 지난 시즌 공인구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경기를 마쳤다.
공인구 확인작업은 연맹과 심판진, 홈팀에 책임이 있다. 그러나 박기원 감독은 문제 확산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홈 팀 OK 저축은행의 석진욱 감독은 "홈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신경이 쓰인다"며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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