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연구소 강성원소장(왼쪽 세번째)과 오이솔루션 대표이사 박용관사장(왼쪽 네번째) 및 임직원들이 기술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작성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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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솔루션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손잡고 광트랜시버의 핵심인 광반도체소자(레이저다이오드)의 국산화에 나선다.
오이솔루션은 최근 ETRI와 ICT 분야 소재 부품의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의향서(LOI)를 작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5G(5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부품인 광트랜시버에 사용되는 광반도체소자 개발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ETRI의 원천기술과 오이솔루션의 상용화 기술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오이솔루션은 광트랜시버 원가의 약 30% 수준을 차지하는 광반도체소자를 일본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었다. 이번 개발 및 상용화가 마무리되면 오이솔루션의 영업이익률 상승도 기대된다.
ETRI는30년 이상 광반도체소자 연구를 지속하면서 25기가급 또는 그 이상의 초고속_레이저다이오드 설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광반도체소자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15년 이상 지속한 경험이 있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광반도체소자는 개발의 기술 장벽이 높아 미국과 일본 등 5~6개 회사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며 "이동통신분야에서는 일본 기업의 점유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5G 부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인 광통신소자의 국산화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 간의 장점을 활용한 기술 협력을 확대해 정부의 소부장 육성정책의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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