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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5G가 12월 1일로 세계 최초 전파 송출 1주년을 맞았다. 올해 연말 5G 가입자는 470만명, 내년 초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지난달 29일 기준 이동통신3사의 5G 가입자 수가 433만명을 돌파하며 매주 약 8만명 이상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1일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하고, 이듬해인 올해 4월 3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KTOA는 정부와 이통사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훨씬 이전부터 5G 주파수 조기경매, 표준화부터 국산장비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5G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상용화를 준비함에 따라 국산 장비, 단말 개발과 활용이 크게 증가했다. 또, 이통3사가 5G 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5G 무선 중계기 등의 개발에 활용함으로써, 장비 국산화와 국내 장비업체 해외진출 기반 마련 등 동반성장이 가능한 5G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5G 서비스의 선도국이자 모범사례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최초 상용화와 빠른 가입자 확보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으로 5G 기술, 인프라, 서비스 및 가입자 기반까지 갖춘 국가는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해외의 ICT 리더들이 한국의 5G 서비스 현황을 확인하고 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배우겠다며 찾아오고 있다. AT&T(미국), 차이나텔레콤(중국), 오렌지(프랑스), 도이치텔레콤(독일) 등도 한국을 방문해 상용화 경험을 전수받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내년에는 5G 28㎓ 대역 서비스와 5G 단독모드(SA)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통3사는 5G가 통신산업을 초월해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로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발하게 접목·활용되고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OA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열린 기회의 창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선도산업 육성,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업자들 또한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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