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CC를 87대 73으로 제압했습니다.
오리온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3연패에 빠진 KCC는 9승 9패로 승률 5할이 됐습니다.
오리온 이승현은 10득점 11리바운드로 올 시즌 첫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4점, 8어시스트의 이현민과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장재석도 힘을 보탰습니다.
KCC 이대성은 3점 슛 7개를 터트리는 등 이적 후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습니다.
오리온은 60대 58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초반 최진수의 3점 슛으로 달아나는가 싶더니 신명호, 이대성에게 연속으로 3점포를 얻어맞아 역전당했습니다.
하지만 조던 하워드의 3점 슛으로 재역전한 뒤 이승현, 최진수가 점수를 쌓아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종료 2분 33초 전에는 김강선이 3점 슛을 꽂아 79대 69,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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