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농구 KBL

'이승현 더블더블' 오리온, '이대성 24점' KCC 제압(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희재·이원대 3점포' LG, 전자랜드 꺾고 연패 탈출

연합뉴스

오리온 이승현.
[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오리온은 3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CC를 87-73으로 제압했다.

오리온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6승(11패)째를 거뒀다.

3연패에 빠진 KCC는 9승 9패로 승률 5할이 됐다.

이승현이 10득점 11리바운드로 올 시즌 첫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민(14점 8어시스트), 장재석(13점 7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KCC 이대성은 3점 슛 7개를 터트리는 등 이적 후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4쿼터 중반까지도 한쪽으로 승부가 쉽게 기울지 않았다.

오리온은 60-58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초반 최진수의 3점 슛으로 달아나는가 싶더니 신명호, 이대성에게 연속으로 3점포를 얻어맞아 역전당했다.

하지만 조던 하워드의 3점 슛으로 재역전한 뒤 이승현, 최진수가 점수를 쌓아 리드를 벌려갔다.

종료 2분 33초 전에는 김강선이 3점 슛을 꽂아 79-69,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연합뉴스

리바운드하는 LG 정희재.
[KBL 제공]



창원 LG는 안방에서 인천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3-61로 이겼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LG는 시즌 6승(12패)째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처음 3연패에 빠지며 7패(9승)째를 당했다.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LG 캐디 라렌(21점 12리바운드)과 전자랜드 섀넌 쇼터(17점), 둘 뿐이었을 정도로 양 팀 모두 슛 난조에 시달렸다.

1쿼터에는 LG가 14득점, 전자랜드가 10득점에 그쳤다.

3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던 LG는 47-44로 추격을 허용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이후 한 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정희재와 이원대의 3점포를 앞세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종료 3분 59초 전 정희재가 3점 슛을 터트려 58-52, 6점 차로 리드를 벌렸다.

58-55로 쫓기던 종료 1분 55초 전에는 이원대가 석 점 포를 꽂았다.

전자랜드가 김낙현의 3점 슛으로 따라붙었으나 LG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라렌이 머피 할로웨이의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다시 달아났다.

전자랜드도 종료 36초를 남기고 쇼터의 3점 슛으로 재차 두 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턴 오버를 범하고 라렌에게 거푸 리바운드까지 빼앗기는 바람에 역전 기회를 날렸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