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의 고향인 경남 산청에 베트남 친화마을을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은 박 감독 고향 마을이 있는 산청군 생초면 일원에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칭 ‘베트남 친화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박 감독이 태어나 현재 그의 가족이 사는 생가를 중심으로 축구를 주제로 한 전시관·카페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박 감독 생가 주변에 베트남 음식점 등을 갖춘 베트남 거리도 조성, 박 감독이 유년시절 축구 경기를 하던 모습, 베트남 유명 관광지 등을 벽화로도 담아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초면의 기존 관광자원인 생초국제조각공원과 산청박물관을 연결해 하나의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산청군에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베트남 관광객 20여개 팀이 찾았다. 박 감독은 지난 2월 군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군은 예산이 확보되면 2021년부터 착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에 “베트남 관광객들이 국내 여행을 올 때 산청을 경유해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나라 안팎의 베트남인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