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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황제' 효도르, 12월 일본 '벨라토르 237'에서 UFC 전 챔프 퀸튼 잭슨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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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얼음황제가 돌아온다.” 친한파 파이터로 많은 한국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격투기 황제 효도르 에밀리아넨코가 오는 12월 29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237’에서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출신인 퀸튼 잭슨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대회는 일본 최대 단체인 라이진(RIZIN)과 벨라토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효도르는 프라이드를 비롯해서 M-1 GLOBAL, STRIKEFORCE 등에서 챔피언을 지내는 등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세미 슐트, 히스 헤링,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후지타 카즈유키, 개리 굿리지, 마크 콜먼, 미르코 크로캅, 줄루징요, 마크 헌트, 최홍만 등 당대 최고의 파이터들을 줄줄이 물리쳐 최고의 명성을 자랑했다.

효도르는 2016년에 북미의 유명 격투단체 벨라토르와 계약을 맺어 새롭게 파이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벨라토르에서의 전적은 2승 2패. 지난 1월에 열린 대회에서는 라이언 베이더와 경기를 벌였지만 KO로 패배해 아쉬움을 샀다. MMA 전적은 45전 38승 6패 1무효다. 38승 중 KO승이 13회, 서브미션승이 9회로 타격과 그래플링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지만 문제는 그의 나이다. 1976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44세나 된다.

벨라토르에서 쌓은 2승은 TKO승으로 장식했지만 2패는 KO패였다. 주먹은 살아있지만 두 번의 KO패가 보여주듯 체력과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효도르와 경기를 벌이는 퀸튼 잭슨은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출신의 강타자다. 지난 2007년 척 리들을 꺾고 UFC 챔피언에 올랐지만 1년 만에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TKO로 지며 타이틀을 반납했다. MMA 경력을 일본의 Pride FC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2013년부터 벨라토르를 밟았다. 벨라토르에서의 전적은 5승 2패다.

한편 효도르는 오는 12월 6일 대한삼보종합격투기협회가 주최하는 ‘M-1 챌린지 인 코리아 2019‘에 협회 고문 자격으로 내한한다. 방한기간 동안 팬미팅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벨라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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