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와 삼성의 잠실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전체 6라운드 중 2라운드가 진행 중인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 시즌에 비해 관중 수와 시청률 등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프로농구 주관 방송사인 SPOTV에 따르면 이번 시즌 75경기에 총 14만2천837명의 관중이 입장, 경기당 평균 3천174명을 기록해 지난 시즌 대비 23.5%가 증가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프로농구 평균 관중은 2천829명이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는 최근 두 시즌 연속 2천명대 관중에 그쳤다. 2017-2018시즌에는 2천796명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75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0.174%(전국 가구·닐슨코리아 기준)가 나와 지난 시즌 같은 기간 0.114%에 비해 53%가 상승했다.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생중계 시청자 수도 지난 시즌 평균 2만1천832명에서 올해 3만4천588명으로 늘었다.
경기 관련 영상 조회 수는 지난 시즌 1라운드에 763개 영상이 287만회 재생된 반면 올해는 443개 영상에 조회 수 790만회를 넘었다.
이번 시즌 KBL이 평일 경기 수를 줄인 대신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주말 경기를 늘린 것이 관중 수 증가로 이어졌고, SPOTV에서도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부산 kt 서동철 감독의 작전 지시를 마이크로 직접 팬들에게 전달하는 등의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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