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대구, 강원 4-2 제압…ACL 진출 희망 이어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사진=대구F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대구FC가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따냈다.

대구는 23일(토) 오후 2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구는 같은 시간 포항에 패한 3위 서울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대구는 에드가와 김대원이 최전방에서 투톱으로 짝을 이뤘고, 세징야가 2선에 위치했다. 황순민, 류재문, 정승원, 김준엽은 미드필더, 김동진, 정태욱, 김우석은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초반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세징야가 전반 7분, 12분에 두 번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대구의 공격을 잘 막아낸 강원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발비야의 헤딩을 조현우가 몸으로 막았지만 세컨볼이 이현식에게 연결돼 강원이 선제골을 기록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현식의 득점은 VAR 판독 끝에 취소됐다.

이후 다시 대구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7분과 39분에 김대원에게 일대일 찬스가 연속으로 주어졌지만, 슈팅은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김대원은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상황에서 침투패스를 전달받은 정승원이 반대편에 있던 김대원을 보고 패스했고, 김대원이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강원 골망을 갈랐다. '강원 킬러' 김대원의 강원전 5번째 득점이다.

대구의 또 다른 '강원 킬러' 세징야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살려 강원 수비를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강원 킬러' 세징야의 강원전 4번째 득점이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 10분 황순민의 추가골로 한 발 더 도망갔다. 세징야가 드리블로 강원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옆에 있던 황순민에게 내줬고, 황순민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대구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강원은 후반 21분 정조국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정조국의 도움을 받은 최치원이 대구의 골문을 열며 대구를 1-3으로 추격했다.

대구는 수비 안정을 위해 김대원을 빼고 한희훈을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3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호인의 헤딩골로 점수 차를 한 골로 더 좁혔다. 대구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35분 수비의 중심축을 담당하던 정태욱이 부상으로 신창무와 교체돼 나왔다.

'에이스' 세징야가 강원 골문에 쐐기를 박았다. 강원 공격을 차단한 뒤 공이 세징야에게 연결됐고, 지체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 볼을 그대로 강원의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경기는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