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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불투이스 동점골' 울산, 전북에 1-1... 우승까지 단 한 발자국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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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이인환 기자] 14 년 만의 우승 가자!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무승부를 거두며 마지막 한 발자국만 남겨두게 됐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김진수와 불투이스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승점 79점으로 전북(승점 76점)과 격차를 유지하며 14년 만의 우승에 마지막 한 발자국만 남겨두게 됐다. 반면 전북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마지막 1경기만을 남겨뒀다. 울산은 오는 12월 1일 홈서 포항 스틸러스, 전북은 같은 날 홈서 강원 FC와 최종전을 가진다. 이날 2019 K리그의 우승팀이 가려진다.

홈팀 울산은 4-2-3-1-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니오, 2선에 김보경-이상현-김인성이 나섰다. 중원은 믹스와 박용우가 형성했다. 퐥은 이영재-불투이스-윤영선-김태환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김승규.

추격자 전북은 4-1-4-1로 나섰다. 최전방에 이동국, 2선은 로페즈-손준호-정혁-이승기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신형민이 나섰다. 포백은 김진수-김경원-김민혁-이용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송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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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만이 살 길인 전북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몰아쳤다. 전반 4분 김진수가 코너킥 상황서 올린 것을 헤더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전북은 전반 6분 다시 한 번 프리킥 찬스를 얻었으나 무산됐다.

전반 8분 로페즈가 침투 과정에서 김태환과 신경전을 벌여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양 선수 모두 구두 주의를 받았다. 전북이 차츰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펼쳤다.

볼을 잡고 공세를 이어간 전북은 전반 10분 이동국의 슈팅이 불을 뿜었으나 무산됐다. 이어진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에 맞춰 이동국이 헤더를 날렸으나 김승규에 막혔다.

전반 12분 전북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울산 수비진이 제대로 정비되지 안은 과정서 공을 잡은 이동국이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굴절됐다.

위기를 넘긴 울산도 천천히 역습에 나섰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헌이 올리고 불투이스가 타이밍을 맞춘 헤더로 찍어 눌렸으나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전반 17분 김인성이 측면서 종횡무진 돌파한 이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동료들이 받지 못했다. 전북도 질세라 전반 19분 로페즈가 중앙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으나 김승규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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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1분 전북은 손준호가 강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전반 24분 이동국이 공을 잡고 터닝슈팅을 날렸으나 각도가 좁아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로페즈도 전반 26분 슈팅을 날렸으나 김승규에 막혔다.

울산은 전반 31분 김보경이 위협적인 프리킥을 날렸으나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전반 33분 울산은 한 번의 기습 패스 이후 김태환이 측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크로스가 올라가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37분 울산의 공격을 차단하고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공을 잡은 이동국이 패스를 시도했으나 김승규가 다리를 뻗어 저지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진 코너킥서 이용이 올린 것을 이동국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놨는데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오른쪽 측면 공략에 신경썼다. 전반 38분 김인성이 돌파 이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무산됐다. 결국 전반은 0-0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후반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전북이 골을 위해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분 혼전 상황서 로페즈가 공을 키핑하고 떨궈준 공을 김진수가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원더골을 터트렸다. 전북이 1-0으로 앞서며 승점에서 동률을 이뤄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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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후반 7분 이상헌 대신 황일수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10분 믹스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서 손준호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추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17분 이명재가 올린 코너킥에 맞춰 주니오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김도훈 감독은 후반 23분 믹스 대신 주민규를 투입하며 투톱을 가동했다.

이 변화가 통했다. 울산은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서 김보경이 올린 코너킥을 불투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이 승점에서 앞서며 다시 선두로 올라선 상황.

다급해진 전북이 다시 공세에 나서자 울산은 주민규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수비에 가담하며 버티기에 나섰다. 전북은 31분 정혁 대신 이비니를 투입하며 첫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전북이 계속 공세를 펼쳤으나 잘 풀리지 않았다. 전북의 모라이스 가목은 후반 43분 신형민 대신 임선영을 투입하며 막바지 공세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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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서 계속 공세를 펼쳤으나 울산 선수들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무산됐다. 전북의 공세를 막아낸 울산은 역습을 시도하며 시간을 끌었다.

/mcadoo@osen.co.kr

[사진] 울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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