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라오스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라오스로 돌아간 지 2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여운이 가시질 않는데요.
라오스 선수들은 10월 21일(월)부터 30일(수)까지 광주에서 전지훈련을 펼쳤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한국 전지훈련인데요. 그간 두 번의 훈련보다 이번 10일 간의 전지훈련 성과가 월등했습니다.
바로 광주제일고등학교 선수들과 함께했기 때문인데요. 이벤트적인 합동 훈련이 아닌 집중적이고 맞춤형으로 진행 된 합동 훈련은 선수들의 기량을 한 단계 발전 시켜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 한 지 어느덧 5년이 됐습니다. 과연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지? 야구장 없이 척박한 라오스에서 과연 야구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솔직히 나 자신도 확신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라오스에는 야구장이 없기 때문에 주말마다 늘 축구장을 빌려 훈련합니다. 그러다보니 내외야 간의 중계 플레이나 기타 세부적인 플레이를 말로만 하면 선수들이 도저히 이해를 쉽게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광주제일고등학교 선수들과의 합동훈련 및 경기를 통해 기술 향상이 되었음을 직접 눈으로 확인될 정도였습니다.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얼마나 성장할 것인가?...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대성공이었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야구협회, 광주제일고 선수단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만수 전 SK감독·헐크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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