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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지풍 SK 코치와 재회한 채태인 "가장 좋았던 기억…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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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건강한 몸 만들어준 코치님…자신감 솟구쳐"

연합뉴스

채태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채태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6년 3월 삼성 라이온즈에서 중심타자로 맹활약을 펼치던 채태인(37·SK 와이번스)은 잠수함 투수 김대우(31·삼성)와 1대 1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이적했다.

포지션 중복 문제와 고질적인 무릎 부상 문제가 그를 트레이드 시장으로 내몰았다.

이적 첫해, 그는 기대 수준에 어울리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타율이 0.348에서 0.286으로 크게 떨어졌다.

무릎 문제가 컸다. 무릎에 제대로 힘을 싣지 못해 장타력이 떨어졌고, 무너진 타격 밸런스로 인해 허리에도 무리가 갔다.

이때 채태인은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의 도움을 받았다.

이지풍 코치는 채태인만을 위한 무릎 보강 운동 프로그램을 짜서 건네줬고, 다양한 방법으로 그의 훈련을 도왔다.

채태인은 2017년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 12홈런, 62타점을 때려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20일 밤 연락이 닿은 채태인은 2017년의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SK로 이적이 확정된 뒤 "2017년 넥센에서 이지풍 코치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삼성에서 이적한 뒤 아프지 않고 풀 시즌을 뛰었던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지풍 코치님과 SK에서 다시 만나게 돼 기대감이 크다"며 "자신감이 솟구친다"고 말했다.

이지풍 코치는 넥센과 kt wiz를 거쳐 최근 SK로 이적했다.

채태인은 넥센 소속 시절 사령탑이었던 SK 염경엽 감독과 재회도 기대된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채태인은 "염경엽 감독님과는 2016년 한 시즌을 함께 했지만, 좋은 기억이 있다"며 "염경엽 감독님의 철학과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역할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SK에서 은퇴한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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