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쿼드 매우 만족…이보다 행복할 수 없어"
손흥민 포함 선수단과 첫 훈련 진행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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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새 감독 조제 모리뉴가 팀을 이끌 키워드로 '열정'을 강조했다. 또 토트넘의 현재 스쿼드에 매우 만족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모리뉴 감독은 20일(현지시간) 토트넘 구단과의 부임 후 첫 인터뷰에서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열정"이라며 "내 직업과 클럽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것은 내 커리어 내내 있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트넘은 지난 5년6개월여간 팀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제 모리뉴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모리뉴 감독은 "감독이 새 구단을 맡아 보유하게 될 팀 스쿼드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특권이다. 어떤 경우엔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나는 토트넘의 스쿼드에 매우 만족한다. 나는 항상 토트넘의 잠재력과 선수들의 높은 퀄리티에 대해 얘기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구체적으로 선수 개인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겠다. 이는 내가 구상하는 팀의 모습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현재의 스쿼드는 정말 많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토트넘 팬들의 열정, 새로 만들어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화이트 하트 레인(토트넘의 옛 홈구장)에서의 경기는 늘 힘들었지만 아름다웠다"며 "이제 세계 최고의 경기장에서 일한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다.
모리뉴 감독은 인터뷰를 마친 뒤 토트넘에서의 첫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물론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축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고 가벼운 훈련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웨스트햄전은 토트넘의 새로운 수장 모리뉴 감독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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