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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프로농구] '버저비터 노카운트'…KGC, 전자랜드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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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버저비터 노카운트'…KGC, 전자랜드에 신승

[앵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시즌 첫 맞대결은 비디오 판독으로 결정 났습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거의 동시에 전자랜드의 덩크슛이 터졌지만, 슛보다 버저가 더 빨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 종료 직전, KGC인삼공사의 터치아웃이 선언되면서 한 점을 뒤진 전자랜드가 천금 같은 역전 기회를 가져옵니다.

남은 시간은 1.6초.

박찬희의 송곳 패스를 받은 김낙현이 골밑슛을 시도했고 공이 림을 돌아 나오자 할로웨이가 덩크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극적인 역전승이 연출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는 노골.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의 간발의 차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할로웨이의 덩크보다 빨랐습니다.

KGC 인삼공사가 전자랜드와의 혈투 끝에 70-69 한 점 차 신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전자랜드 전 5연패 사슬을 끊고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번번이 림을 벗어나던 인삼공사의 득점포는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가동됐습니다.

3쿼터 중반, 크리스 맥컬러가 3점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변준형과 양희종, 박지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9점으로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맥컬러가 25점 9리바운드, 양희종이 10점 6리바운드를 올리면서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양희종 / 안양 KGC인삼공사 포워드> "힘든 경기를 잡으면서 좀 반전의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 좋고…"

울산 현대모비스는 4연승 중이던 서울 삼성을 상대로 75대 63 승리를 챙겼습니다.

전주 KCC와의 빅딜로 이적해 온 박지훈과 김국찬이 각각 17점과 15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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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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