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마이웨이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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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마이웨이' 김태원이 밴드 부활 리더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20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인생을 조명했다.
이날 먼저 김태원은 부활의 10번째 보컬이었던 김동명의 결혼식을 찾았다. 그는 "그간 주례를 많이 서 봤지만 멤버 결혼식의 주례는 처음"이라며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이후 김동명은 김태원을 두고 "살면서 이런 큰 형님이 처음이다. 아버지 같은 존재다. 큰 형님의 말씀이 듣고 싶어서 주례를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원은 "김동명의 아버지와 동갑"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태원은 김동명이 있던 시절을 회상하며 "유일하게 앨범을 내지 못했다. 김동명이 5년 동안 고생했다. 사실 리더가 흔들린 것이다. 정동하가 탈퇴 후 보컬이 교체되고 사랑 받으면 힘이 나지만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대마초 흡입을 두고 "음악을 못하던 시기다. 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4년이 마이너스는 아니었다. 사색을 하는 시간이 됐고 가장 어려울 때 탄생한 노래가 부활의 대표곡 '사랑할수록'"이라 고백했다.
이어 김태원은 "'사랑할수록'이 사랑 받았지만 보컬 김재기의 죽음으로 제 가슴은 무너졌다. 갚을 길이 없었다. 그나마 많이 사랑을 받아 위안이 됐지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죽을 때까지 이 마음은 지속될 것 같다"고 떠나간 이를 추모했다.
김태원은 밴드 '부활'을 결성해 '희야', '네버엔딩 스토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음악 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특유의 화법으로 예능감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국민 할매'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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